난난, 청다지교
걸그룹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 22세인 유난난은 힘겹게 사회의 길로 들가면서 "슈퍼 기억력"의 소유자 천재 시각가인 한철을 만나게 된다. 한철은 할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귀국하여 "돈황재현" 프로젝트를 맡게 되고 결벽증에 완벽주의자인 한철은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하고 게으른 난난을 받아들인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난난은 옷 가게 점원부터 시작했지만 독특한 안목과 부지런함으로 빠르게 우수점원으로 선발되었고 파격적인 인사승진을 통해 본사로 진출한다. 여러 시련을 겪은 그녀가 역전을 하고 디자인팀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일을 하면서 성장하는 유난난은 자신의 새로운 인생목표를 찾게 된다. 유난난 쌓은 패션 경험으로 일반인 패션꿀팁을 개발해냈고 평범한 사람도 예쁘고 자신감 있게 만들어주리라 다짐한다. 한철은 그녀의 곁을 계속 지킨다. 두 사람 사이에 오해와 시련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 와중에도 따뜻함과 달콤함을 잃지 않는다. 두 사람은 함께 트렌드 패션과 돈황문화를 교묘하게 결합하여 문화유산의 현대적인 모습을 사람들에게 선보인다. 이야기의 마지막, 한철은 난난의 손을 가볍게 잡으며 말한다. "난난, 남은 생에도 잘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