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희환고소료풍
어린 시절의 한판 승부 덕에 소녀 린거는 네츠의 추천으로 체육학교에 입학해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낙천적이고 활발하며 덤벙대는 것 같지만 세심한 소녀 린거, 침착하고 예리하며 넘치는 포부와 이상을 지닌 소년 네츠. 두 사람은 아버지처럼 엄격한 체육학교 교사 팡스중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면서 그의 아들 팡차오와 함께 성 선수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남존여비 사상을 지닌 가정과 불규칙한 훈련의 영향으로 기초가 약한 린거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 때문에 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네츠는 훈련에 적응하지 못한다. 훈련과 생활에 빈번히 좌절이 찾아왔지만 다행히 세 사람이 함께라 그들은 버틸 수 있었다. 게다가 네츠는 점차 린거에게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다. 베이징 올림픽이 유치에 성공할 무렵, 경험치 만렙인 팀 코치 한빙의 지도하에 세 사람은 국가대표로 급부상해 다양한 동료와 라이벌을 만나 서로 겨루고 이별하며 부상과 고난, 유명세와 막연함을 겪는다. 그리고 결국 세계권 대회에 출전하면서 뜨거운 청춘의 열정으로 국가의 명예를 지켜 낸다.